유로존 2월 제조업 PMI 확정치 47.6…예비치 상회ㆍ2년만에 최고
독일 제조업 PMI 25개월만에 최고…프랑스도 9개월래 가장 높아
영국은 14개월 만에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2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3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2월 유로존 제조업 PMI 확정치는 47.6으로 집계됐다.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예비치인 47.3보다 0.3포인트, 전달(46.6)보다 1.0포인트 높다.
이 지표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유로존의 제조 업황은 여전히 위축되고 있지만 그 강도가 약해진 것이다. 유로존 제조업 PMI는 지난 2022년 중반 이후로 50 미만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의 2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6.5로 예비치(46.1)보다 높아졌다.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프랑스도 9개월 만에 최고치인 45.8로 나타났다. 예비치 45.5보다 0.3포인트 올라갔다.
HCOB의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이코노미스트는 "회복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PMI는 바닥을 다지고 있음을 암시한다"면서 "신규 주문지수(47.7)는 2022년 5월 이후 위축 강도가 가장 약하다"고 했다.
그는 "대부분 기업은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데, 미국의 관세 위협을 고려할 때 놀라운 일"이라며 "기업은 경기 침체 후 회복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올해 끝날 것이라는 징후도 있으며, 독일의 정치적 안정이 예상된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2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6.9로 나타났다. 14개월 만에 가장 낮으며, 5개월 연속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예비치 46.4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1월(48.3)과 비교하면 1.4포인트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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