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나우', 1분기 더 깊은 마이너스 성장 전망…'-2.8%'로 1.3%P↓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이 올해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영역 더 깊은 곳으로 하향했다.
GDP 나우는 3일(현지시간) 1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8%로 제시했다. GDP 나우는 지난달 28일 -1.5%로 1분기 성장률을 종전대비 3.8%포인트나 낮춘 뒤 재차 큰 폭의 하향 조정을 가했다.
GDP의 나우의 1분기 성장률은 지난달 중순 무렵까지는 2.9%를 나타내다가 부정적인 경제지표들이 잇따르자 빠르게 곤두박질쳤다.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은 2022년 1분기(-1.0%)가 마지막이었다.
애틀랜타 연은은 이날 앞서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지난 1월 건설지출 등을 반영한 결과, 실질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종전 1.3%에서 0.0%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질 민간투자 증가율은 3.5%에서 0.1%로 크게 하향됐다.
ISM의 2월 제조업 PMI는 50.3으로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50.5)를 하회했다. 하위 지수 중에서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주문 지수는 48.6으로 전월 대비 6.5포인트 급락하며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4개월 만에 다시 밑돌게 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보합(0.0%)을 점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줄어든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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