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역전 심화하는 '美-유로존' 서프라이즈 인덱스
  • 일시 : 2025-03-04 05:11:31
  • [글로벌차트] 역전 심화하는 '美-유로존' 서프라이즈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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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경제지표는 실망스럽게 나오는 반면 유로존은 반대 양상을 나타내는 흐름이 심화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씨티그룹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경제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이날 미국이 -12.2, 유로존은 +29.5로 각각 집계됐다. 미국과 유로존의 스프레드는 -41.7포인트로, 작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제로'(0)를 밑돌면 경제지표가 대체로 시장 예상치보다 나쁘게 나오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마이너스 영역 더 깊은 곳을 향하고 있지만 유로존은 방향이 반대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의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작년 7월 하순부터 올해 2월 초순까지 줄곧 유로존을 웃돌았으나, 트럼프 관세 정책의 부작용을 시사하는 부정적 경제지표들이 줄을 잇자 미국이 유로존보다 낮아지는 역전이 발생했다. 이는 이른바 '미국 예외주의'가 시들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이날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8%로 제시했다. GDP 나우는 지난달 28일 -1.5%로 1분기 성장률을 종전대비 3.8%포인트나 낮춘 뒤 재차 큰 폭의 하향 조정을 가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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