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4일 달러-원 환율이 1,460원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한 점은 위험회피 심리 요인이다. 반면 유로화와 엔화가 모두 반등하면서 글로벌 달러 가치는 하락했기에 상·하방 재료가 엇갈린다.
전장 달러-원은 20원 넘게 오르는 등 레벨에 대한 부담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당국의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 경계감은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57.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3.40원) 대비 3.40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54~1,465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지난주 1,460원을 돌파한 후 지지력을 받을지 지켜봐야 한다. 전날 국내장이 휴장하는 동안 달러-엔 환율이 하락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계속되는데 이를 원화가 얼마나 따라갈지가 변수다. 단기간 환율이 많이 올랐기에 1,460원대 중반부터 당국 경계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455.00~1,465.00원
◇ B증권사 딜러
증시만 보면 관세 이슈도 부각하고 위험회피 심리가 강하다. 당분간 달러-원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간밤 유로화는 반등했는데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어 향방을 예상하기에 어렵다. 달러-원은 급하게 올라온 느낌이라 레벨 부담이 있다.
예상 레인지 : 1,454.00~1,464.00원
◇ C은행 딜러
오늘도 환율은 조금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이월된 네고 물량이 나올 만한 레벨이고, 국민연금의 환 헤지 수요와 당국 경계감에 상단을 높게 열어두기엔 어렵다. 트럼프 관세 위협으로 아시아 증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달러-원은 지난주 금요일(전장)처럼 급하게 오르진 않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57.00~1,465.00원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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