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트럼프 엔화 약세 유도 발언에 2%대 낙폭 확대
  • 일시 : 2025-03-04 11:03:11
  • 日 닛케이, 트럼프 엔화 약세 유도 발언에 2%대 낙폭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4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이 통화 약세를 유도한다는 발언 여파에 장중 2% 이상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10시 58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781.60포인트(2.07%) 급락한 37,003.87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5.13포인트(1.29%) 내린 2,694.43을 나타냈다.

    이날 일제히 하락 출발한 일본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엔화 가치 하락에 대한 발언이 부각되며 낙폭을 키웠다.

    닛케이 지수는 오전 10시 34분 전일 대비 2.57% 급락한 36,816.16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단에 "일본 엔화든 중국 위안화든, 그들이 통화가치를 낮추면 우리에게 매우 불공정한 불이익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비판으로 일본은행(BOJ)이 조속히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 중후반으로 밀려났다.

    단기 투자자들의 주가지수 선물 매도 압력도 커졌다.

    아키노 미쓰나리 이치요시자산운용 대표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미국에 대한 추가 관세와 엔화 약세에 대한 비판은 단기간에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일본 증시는 뚜렷한 매수자가 없는 가운데 저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30% 내린 148.940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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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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