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 美에 보복하면 상호관세 즉시 부과"
  • 일시 : 2025-03-05 04:14:52
  • 트럼프 "캐나다, 美에 보복하면 상호관세 즉시 부과"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캐나다가 미국의 25% 관세에 보복 관세를 단행하면 즉각 그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주지사에게 설명해주길 바란다"며 "그가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우리의 상호 관세는 즉각 그만큼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이날부터 캐나다산 모든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캐나다가 보복관세를 예고하자 트럼프가 그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예고하며 재차 대응에 나선 것이다.

    캐나다는 트럼프의 25% 관세에 대해 "어리석은 짓"이라며 300억캐나다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맞불 보복 관세를 즉각 발효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트럼프는 취임 후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트뤼도를 '주지사'라고 격하해왔다. 이날도 주지사라는 표현을 꺼내 든 것은 캐나다의 보복관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지난달 1일 서명한 대(對)캐나다 관세 부과 관련 행정명령에는 "캐나다의 보복이 있으면 대통령이 관세의 범위를 늘리거나 확대할 수 있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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