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화 약세에 급락 출발…7.30원↓
  • 일시 : 2025-03-05 09:25:54
  • [서환] 달러화 약세에 급락 출발…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에 연동해 급락세로 출발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7.30원 내린 1,454.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7.80원 하락한 1,454.0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 가치는 간밤 약 4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밀렸다.

    유럽연합(EU)이 재정준칙 완화를 통한 8천억유로 규모의 자금 동원을 제안한 가운데 독일 정치권에서 5천억유로 규모의 인프라 기금 설치 방안이 나오면서 유로화가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예고한 대로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신규 관세를 강행했다.

    다만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경감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타협 가능성을 시사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유로화가 강세였던 분위기 반영해서 1,450원 초반대까지 내려왔다"면서 "추가적인 강세는 주식시장, 다른 글로벌 통화 분위기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 인덱스가 연내 저점을 찍었는데 그에 비하면 달러-원은 높지 않나 싶다"면서 "이날 1,450원 하회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비 0.1%로 속보치와 같았다.

    이날 중국에서는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이 열린다. 중국 정부가 제시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경기부양책 및 인공지능(AI) 지원 방안 등에 관심이 쏠린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46엔 오른 149.6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0달러 오른 1.061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7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0.30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77%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63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88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