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K엔비디아'에 국부펀드·국민펀드 투자 필요성 거듭 언급
  • 일시 : 2025-03-05 10:12:46
  • 이재명, 'K엔비디아'에 국부펀드·국민펀드 투자 필요성 거듭 언급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일 인공지능(AI) 분야에 국가 단위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국부펀드 등을 통한 투자로 온 국민이 성과를 나눌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 첨단산업 분야는 엄청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GPU(그래픽처리장치) 10만장만 확보하려 해도 5조원 정도가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대규모 투자를 민간 기업들이 감당할 수 없어 국제 경쟁에서 문제가 될 경우에는 국부펀드라든지 아니면 새로 만들어질 수 있는 국민펀드 형태로 온 국민이 함께 투자하고 그 성과를 나눌 수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를 가지고 사회주의, 공산당을 운운하는데 이런 지식수준, 경제 인식으로는 험난한 첨단 산업 시대의 파고를 넘어갈 수 없다"며 "대만 TSMC도 정부 투자 지분이 초기에 48%였다고 한다. 테마섹 등 국부펀드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이 대표가 '한국판 엔비디아'를 만들어 온 국민이 성과를 나누자고 제안한 데 대해 여권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는데, 국부펀드 등을 통한 국가의 기업 투자는 일반적인 것이란 입장이다.

    그는 "미래 첨단산업 분야, 특히 AI 분야에 대한 정부의 투자, 재정 투자뿐만 아니라 국가적 단위의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준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했다.

    최근 헌재는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 행위라고 판결했으나 최 권한대행은 임명을 미루고 있다.

    이 대표는 "최 대행은 헌재가 명확하게 판결로 확인했는데도 이런저런 핑계로 (임명을) 거부하고 있는데 명백한 범죄 행위"라면서 "신속하게 헌법 질서를 준수하기 바란다. 엄중한 책임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최 대행이 헌법과 법률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국민통합을 바란다면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마은혁 재판관을 즉시 임명하고 법률에 따라 즉시 내란 상설 특검 추천 의뢰를 하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5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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