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부총재 "경제·물가 전망 실현되면 금리 인상 지속"
  • 일시 : 2025-03-05 11:08:05
  • BOJ 부총재 "경제·물가 전망 실현되면 금리 인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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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일 경우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재강조했다.

    5일 일본은행에 따르면 우치다 부총재는 시즈오카현 금융경제간담회에서 "전망 보고서에 나타난 경제·물가 전망치가 실현된다면 이에 따라 계속 정책금리를 끌어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비용 측면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2%를 향해 저하되는 반면 기저 물가 상승률은 임금 상승을 수반하는 형태로 2%를 향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5년 후반이나 2026년 중 언젠가 현실의 물가와 기저 물가가 모두 2%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우치다 부총재는 출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비전통적인 정책 수단을 도입할 때 생각해야 할 것으로 '출구'가 있다"며 "해체를 생각하지 않고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가는 없을 것이다. 대규모 완화 수단을 설계할 때 당연히 출구 과정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우치다 부총재는 출구 과정이 이제 막 시작됐지만 2022년 12월 장기금리 변동 허용폭 확대와 작년 3월 대규모 금융완화 종료를 통해 큰 산을 넘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작년 3월 대규모 양적완화를 종료할 당시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으로 시장의 안도감을 조성했지만 그 꼬리표로 엔 캐리 포지션이 쌓여갔다"며 "이 포지션이 7월 금리 인상 때 되감기면서 환율과 주가가 크게 변동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퍼레이션(정책 실행)과 커뮤니케이션 양측의 균형이 요구될 것"이라며 출구 작업을 원활히 할 방침을 시사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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