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위험회피 진정에 상승…트럼프·BOJ 부총재 발언 소화
  • 일시 : 2025-03-05 14:24:29
  • [도쿄환시] 위험회피 진정에 상승…트럼프·BOJ 부총재 발언 소화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5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위험회피 분위기가 누그러진 영향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15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48% 오른 149.810엔을 기록했다. 환율은 아시아 시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한 이후 150엔 전후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관세 강화로 확산됐던 위험회피 분위기가 진정되면서 안전통화인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현지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경감을 고려하고 있다'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가 금리 인상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 환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우치다 부총재는 시즈오카현 경제금융간담회에서 "경제·물가 전망치가 실현된다면 계속 정책금리를 끌어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내달 2일부터 무역 상대국과 같은 수준으로 세율을 끌어올리는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재강조했다. 관세 강화가 미국 경기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재차 일면서 엔화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으나 환율 방향성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는 않았다.

    유로-엔 환율은 159.13엔으로 0.63% 올랐다. 독일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협상 중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 사회민주당(SPD)이 인프라 투자를 위해 5천억유로의 특별기금 설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로화 강세가 이어졌다.

    달러 지수는 트럼프 발언 중 반등을 시도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지수는 0.05% 하락한 105.60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29위안으로 0.16% 상승했다. 이날 제14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심의를 앞두고 발표된 공식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약 5%로 제시했다. 3년 연속 동일한 목표치다.

    jhm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