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ADP 민간고용 7만7천명 증가…전망치 절반에 그쳐(상보)
  • 일시 : 2025-03-05 22:33:06
  • 美 2월 ADP 민간고용 7만7천명 증가…전망치 절반에 그쳐(상보)

    "정책 불확실성ㆍ소비지출 둔화 여파 가능성"



    ADP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2월 미국의 민간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5일(현지시간)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7만7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14만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1월의 수치는 18만3천명에서 18만6천명으로 수정됐다.

    업종별로 보면 상품 생산 부문은 4만2천명 늘었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1만8천명, 건설은 2만6천명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천연자원ㆍ광산은 2천명 감소했다.

    서비스 제공 부문은 3만6천명 증가했다.

    레저ㆍ호텔업(4만1천명)과 금융(2만6천명), 전문ㆍ비즈니스 서비스(2만7천명)에서 고용이 늘었지만, 교육ㆍ건강서비스(-2만8천명), 무역ㆍ운송ㆍ유틸리티(-3만3천명), 정보(-1만4천명)에서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부에서 2만7천명, 남부에서 1만2천명 각각 고용이 줄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에서 3만7천명, 중견기업은 4만6천명 고용이 늘었다. 반면, 소기업은 1만2천명 감소했다.

    소기업 가운데서 특히, 1~19명의 사업장에서 1만7천명 급감했다.

    소기업은 1인 이상 49인 이하, 중견기업은 50인 이상 499인 이하, 대기업은 500인 이상인 사업장이다.

    2월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불확실성과 소비지출 둔화로 지난달에 해고나 채용 둔화가 발생했을 수 있다"면서 "최근 다른 지표와 결합한 우리의 데이터는 고용주가 앞으로 경제 상황을 평가하면서 채용을 주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는 2천500만명 이상의 미국 직원에 대한 급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측정한다. 통상 미국 노동부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발표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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