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천100억달러선 깨졌다…18억달러 줄어 5년래 최저
  • 일시 : 2025-03-06 06:00:16
  • 외환보유액 4천100억달러선 깨졌다…18억달러 줄어 5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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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4천100억 달러 선이 무너지며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천92억1천만 달러로 전월(4천110억1천만 달러) 대비 18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2020년 5월(4천73억1천만 달러)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연합인포맥스


    최근 외환보유액은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12월 4천156억 달러에서 올해 1월 4천110억1천만 달러로 45억9천만 달러 감소한 데 이어 2월에도 18억 달러가 추가로 줄어들었다. 역사적 최고점인 2021년 10월(4천692억1천만 달러) 대비로는 약 600억 달러가 줄어든 상태다.

    한은은 "미달러화 약세로 인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과의 외환(FX) 스와프규모 확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2월 중 달러 인덱스는 약 0.5% 하락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 3천573억8천만 달러(87.3%), 예치금 280억1천만 달러(6.8%), SDR 148억4천만 달러(3.6%), 금 47억9천만 달러(1.2%), IMF포지션 41억9천만 달러(1.0%)로 이루어졌다.

    한국은행


    한은에 따르면 2025년 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1위는 중국(3조 2,090억달러), 2위 일본(1조 2,406억달러), 3위 스위스(9,173억달러) 순이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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