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축소되는 佛-獨 스프레드
  • 일시 : 2025-03-06 09:18:03
  • [글로벌차트]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축소되는 佛-獨 스프레드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럽 분열 위험의 가늠자로 흔히 쓰이는 프랑스와 독일의 국채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가 축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전반의 안보 위협 속에서 독일이 재정지출 확대로 극적 선회를 한 점이 유럽 통합에도 긍정적이라는 인식이 고개를 든 영향이다.(지난 5일 송고된 '[ICYMI] 독일, '재정 족쇄' 마침내 벗나…"게임체인저" 반응 후끈' 기사 참고)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번, 6533번)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프랑스-독일 10년물 스프레드는 65.70bp로 전장 대비 3.16bp 축소됐다. 작년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유럽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9.60bp 폭등하며 35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여파에 프랑스 10년물 수익률도 전장대비 26.44bp 뛰었지만, 독일의 상승폭에는 못 미쳤다.

    독일이 재정지출을 늘리면 유로존 경제 전반에도 부양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그리스 등 정부부채가 많은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 부담을 줄여줄 가능성이 있다.

    과거 독일은 유로존 재정위기 같은 경제적 고비 국면에서도 재정지출에 소극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면서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킨다는 비판을 받곤 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절정으로 치닫던 2011년 하반기에는 프랑스-독일 스프레드가 190bp에 육박하기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이블린 헤르만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해 "크고, 대담하고, 예상치 못한 것으로, 전망을 바꿀 게임체인저"라면서 이는 "패러다임 전환"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막시밀리안 울리어 전략가는 유럽이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Make Europe Great Again) 모멘트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유럽 주식 전반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재확인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