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펀드 최소 50조 조성…첨단기업 주식·채권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최소 50조원 규모의 국민펀드를 조성해 첨단전략산업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과 영국, 아일랜드 등 주요국들이 다양한 펀드를 조성해 첨단기술 투자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도 기술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투자와 인적, 물적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국내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국민펀드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 기업, 정부, 연기금 등 모든 경제 주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민참여형 펀드를 최소 50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국내 첨단전략산업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이나 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진 의장은 "일반 국민과 기업이 투자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 공제나 비과세 등과 같은 과감한 세제 혜택도 제공하겠다"면서 "시중 여유자금이 국내 첨단전략산업으로 흐를 수 있는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 금융, 연기금 등이 펀드에 투자할 경우에는 중순위나 후순위로 출자를 해서 투자 리스크를 일정 부분 부담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진 의장은 "국민펀드는 우리 국민에게 자산증식의 기회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펀드에 투자하면 그에 따른 배당 수익을 국민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기업은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총력전을 선도할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는 자산 증식의 기회가 될 것이다. 단기적인 이익을 넘어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미래를 설계할 모멘텀을 민주당이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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