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車 관세 한달 면제에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6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 멕시코산 자동차 관세를 1개월간 면제해주기로 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4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8% 상승한 149.150엔을 기록했다. 환율은 아시아 시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가 이내 반등했다.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하락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시행 중인 멕시코, 캐나다 대상 25% 관세 부과에서 자동차에 한해 1개월간 적용을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무역전쟁 격화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매수세가 약해졌다.
미국 ADP의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가 시장 예상의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3.5로 시장 예상치(52.6)를 상회해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주춤해졌다. 또 아시아 시간대에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고 있다는 점도 엔화 매도를 자극했다.
오후 들어서 닛케이 지수 상승과 연동한 엔화 매도마저 겹치면서 달러-엔 환율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로-엔 환율은 0.32% 상승한 161.15엔으로 약 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금리가 급등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12% 오른 1.08051달러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작년 11월 8일 이후 처음으로 1.08달러 위로 올랐다.
달러 지수는 104.228로 0.06% 하락했다. 한때 104.107까지 밀렸다가 반등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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