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홈플러스, 회생신청 직전까지 CP 팔아…사실상 MBK의 사기"
  • 일시 : 2025-03-06 16:32:45
  • 민주 "홈플러스, 회생신청 직전까지 CP 팔아…사실상 MBK의 사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기 직전까지 법인은 물론 개인 투자자를 상대로 기업어음(CP)을 팔았다고 지적하면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사실상 사기를 벌인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6일 서면브리핑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의 행태에 철퇴를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회생에 들어가면 기업의 가치는 폭락한다. CP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는 사실상의 사기나 다름없는 행태"라고 했다.

    이어 "사모펀드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의 심각한 모럴 해저드를 질타하는 한편, 사전에 감독했어야 할 정부 당국은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매출 대금을 받지 못한 입점업체들이 속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품권 사용이 막힌 소비자들의 피해도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MBK는 무리한 차입 경영을 하다 자금난을 겪어왔다. 기업회생을 핑계로 홈플러스를 산산조각 내고 '먹튀' 하려는 것이라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2년에 부도 직전까지 CP를 판매한 LIG 건설이 사법처리 됐던 것처럼 MBK도 마땅히 사법처리 돼야 한다"며 "만시지탄이지만 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 바란다. MBK와 경영진의 모럴 해저드에 법의 철퇴를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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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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