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풀 국내주식 7개월만에 플러스…해외채권 나홀로 마이너스
  • 일시 : 2025-03-07 08:29:44
  • 연기금풀 국내주식 7개월만에 플러스…해외채권 나홀로 마이너스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연기금투자풀 국내주식형의 운용 수익률이 7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해외채권형은 주요 자산 중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연기금투자풀 국내주식형의 수익률은 4.97%로 집계됐다. 벤치마크보다 0.12%포인트(p) 높은 성과다.

    국내주식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작년 6월(6.73%) 이후 7개월 만이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 부진과 함께 국내주식형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했다. 연간 수익률도 ?7.82%로 모든 유형 중에서 가장 저조했다.

    연기금투자풀 관계자는 "국내 정치 리스크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가운데 CES발(發) 인공지능(AI) 기대감으로 관련 반도체·로봇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형은 1.97%의 월간 수익률로 호조를 이어갔다. 벤치마크 대비로는 0.05%p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해외주식형의 연간 수익률은 32.95%로 주요 자산 가운데 최고치였다.

    국내채권형은 7.69%로 벤치마크보다 1.48%p 높은 성과를 올렸다.

    반면, 해외채권형의 수익률은 ?3.53%로 모든 유형 중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벤치마크와 비교해서도 성과가 1.45%p 낮았다.

    주식·채권 혼합형의 1월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0.10%p 웃돈 1.32%였다.

    이 밖에 대체투자형과 주가연계펀드(ELF)의 월간 수익률은 각각 1.24%와 1.09%로 집계됐다.

    연기금투자풀의 지난 1월 말 기준 운용 규모(기간 말잔)는 61조6천333억원이다.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6조7천억원가량 늘었다.

    주간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37조9천980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3조6천353억원을 나눠 운용한다.

    자산별 비중은 MMF 23조578억원(37.4%), 국내채권 21조1천810억원(34.4%), 혼합형 12조1천501억원(19.7%), 해외주식 2조4천483억원(4.0%), 국내주식 1조4천184억원(2.3%), 해외채권 1조816억원(1.8%), 대체투자 2천752억원(0.5%), ELF 209억원(0.0%) 순이다.

    [기획재정부 제공]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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