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예상변동률, 들쑥날쑥 美 경제에 3개월래 최고
  • 일시 : 2025-03-07 09:06:00
  • 엔화 예상변동률, 들쑥날쑥 美 경제에 3개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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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통화옵션시장에서 일본 엔화의 예상 변동률(내재 변동성)이 약 3개월새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양호한 것으로 인식됐던 미국 경제에 대해 불안해하는 시장 참가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화의 예상 변동률(1개월물 기준)은 6일 기준 한때 11%대 후반으로 상승해 작년 1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발표됐던 2월 미국 ADP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7만7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인 14만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공급관리협회(ISM)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5로 예상치인 52.6을 상회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들쑥날쑥한 결과를 보이자 경제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겠다는 시장 참가자들이 늘어났고, 이는 엔화 예상 변동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엔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엔화 약세를 견제하는 발언을 내놔 달러-엔 환율이 148엔대로 급락(엔화 가치)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강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불확실성도 환율 변동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오조라은행은 "다음 주에도 미국에서 중요한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에 엔화의 예상 변동률은 12%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12일에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3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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