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A "유로-달러, 기술적 과매수 상태…1.05달러 아래서 사라"
  • 일시 : 2025-03-07 10:30:05
  • BCA "유로-달러, 기술적 과매수 상태…1.05달러 아래서 사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유로-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기술적 과매수 상태에 진입한 가운데 현재 1.07달러 수준에서 1.05달러 아래로 밀리면 매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BCA는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유럽 시장에 대해 단기적 하락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BCA는 유로화 강세 및 독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유럽 금융 여건이 긴축돼 향후 몇 달 동안 경제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보고서는 "유로-달러 환율이 1.05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현재 기술적으로 과매수 상태"라며 "독일 국채(Bund)는 2.3% 이하에서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유로-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2분 현재 1.0783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1.0852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서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의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70 부근에서 등락하면서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 : 연합인포맥스


    BCA는 독일이 최근 재정 정책을 전환하면서 유로존의 구조적 성장 전망이 개선됐으나 재정 적자 확대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무역 긴장과 중국의 미온적인 정책 대응이 여전히 유럽 성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수준은 점차 중립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ECB는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예금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기준금리를 연 2.90%에서 2.65%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한계대출금리도 연 3.15%에서 2.90%로 인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재확인하면서 통화 정책에 대해 "의미 있게 덜 제약적인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는 ECB가 중립 금리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BCA는 "ECB의 임금 추적 지표(Wage Tracker)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면서도 "단기 성장 리스크는 여전히 하방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번 주 에너지 가격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전망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자료 : BCA


    sy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