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 고용 관망 속 1,440원 중반대 횡보…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40원대 중반에서 횡보세를 나타냈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관망하는 가운데 변동성이 다소 제한된 흐름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8분 현재 전장대비 3.80원 오른 1,446.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447.80원에 개장했다.
글로벌 달러의 약세가 이어졌지만, 뉴욕증시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분위기에 달러-원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지난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원 넘게 밀린 바 있다. 이에 따른 반발매수세도 다소 유입됐다.
장 초반 1,448.30원까지 고점을 높인 환율은 이후 1,446원 선을 중심으로 큰 움직임 없이 등락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장 초반 1% 넘게 급락했으나 0.4% 수준으로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300억원 넘게 순매도를 나타냈다.
달러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만6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9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1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내국인의 해외 주식과 채권 등 증권투자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 거래에서도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관망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이날 1,445~1,447원 사이 왔다 갔다 하면서 움직임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미국 고용지표 나오기 전까지는 이런 흐름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관련해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한 게 없어서 확인하고 가려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달러화 약세에도 달러-원이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 미국 비농업 고용이 나올 예정이고,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 소화하면서 달러 약세 국면은 쉬어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용한데 오후 장에서도 이같은 분위기 이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40원 오른 1,447.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48.30원, 저점은 1,444.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9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7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8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87엔 오른 147.99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1달러 내린 1.078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1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42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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