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弱달러 속 상승세 둔화…2.90원↑
  • 일시 : 2025-03-07 17:49:35
  • 달러-원, 弱달러 속 상승세 둔화…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장 시간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

    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38분 현재 전장 대비 2.30원 오른 1,444.7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446.80원) 대비해서는 2.10원 내렸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5.40원 상승한 1,447.80원에 개장한 이후 주로 1,440원대 중반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가 103.8까지 내리는 등 달러 약세가 나타났지만 달러-원은 이에 연동하지 못했다.

    그간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평가됐다.

    외환딜러들은 달러-원이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에 맞춰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연장 시간대 결제 수요가 둔화하면 달러-원도 레벨을 낮출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러면서도 "비농업 고용 지표만으로 달러-원이 더 내릴지는 의문"이라며 "국내 요인이 있어야 할 듯하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이번 비농업 지표가 달러 약세 지속 여부를 가늠할 이벤트일 수 있다"라며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다면 3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달러 약세가 더 심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02엔 내린 147.40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626달러 오른 1.08487달러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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