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비농업 고용, 예상 하회…전월비로는 개선(종합)
  • 일시 : 2025-03-08 00:12:10
  • 美 2월 비농업 고용, 예상 하회…전월비로는 개선(종합)

    신규 고용 15만1천명…실업률은 4.1%

    1월 대비 고용 증가폭 커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개선되면서 낙관적인 부분도 확인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보다 15만1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16만명과 비교해 9천명 적은 수치다.

    다만 지난 1월 비농업 고용과 비교하면 개선됐다. 1월 신규 고용은 기존 14만3천명에서 12만5천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12월 신규 고용은 기존 30만7천명에서 32만3천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2월 실업률은 4.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시장 예상치 4.0%는 상회했다.

    실업자 수는 710만 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장기 실업자(27주 이상 구직자) 비율은 전체 실업자의 20.9%를 유지했다.

    노동부는 보건의료, 금융, 운송 및 창고업, 사회복지 부문에서 고용이 증가한 반면 연방정부 부문에서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 부문에서는 2월 한 달 동안 5만2천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했다. 외래환자 서비스(2만6천명), 병원(1만5천명), 요양 및 거주 시설(1만2천명)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금융 부문에서도 2만1천명의 고용 증가가 확인됐다. 부동산 및 임대업(1만명), 보험업(5천명)에서 증가 흐름이 나타났다. 반면 상업 은행업에서는 5천명의 고용이 줄었다.

    운송 및 창고업 부문에서는 1만8천명의 고용이 증가했다. 택배 및 배송업(2만4천명), 항공 운송(4천명)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사회복지 부문에서는 1만1천명의 고용이 증가했다.

    반면 연방정부 부문에서는 1만명의 고용이 감소했다.

    이외의 산업군, 즉 광업 및 채굴, 건설, 제조업, 도매 및 소매 거래, 정보, 전문직 및 기업 서비스, 레저 및 숙박업 등에서는 고용 변동이 크지 않았다.

    2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2.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기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10달러(0.3%) 상승한 35.9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한 수치다.

    주간 노동 시간은 34.1시간으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2월 비농업 고용이 발표된 후 금리인하 기대감은 조금 더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51.7%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마감 무렵보다 4%포인트 정도 올랐다. 50bp 인하 확률도 36.2%로 소폭 상승했다.

    금융시장은 호재와 악재가 뒤섞인 2월 고용을 받아본 뒤 자산 가격이 급등락하고 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월 고용 결과에 순간 양전했으나 7bp 가까이 낙폭을 확대한 뒤 다시 3bp 수준으로 낙폭을 좁히고 있다.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개장 후 하락세를 빠르게 되감으며 불확실성 해소에 반색했으나 변동성은 여전히 크다.

    달러인덱스도 하락폭을 키우는 가운데 순간적으로 급변하는 양상은 이어지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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