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경제 성장, 약간 둔화하기 시작할 수 있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경제가 어느 정도 약한 성장세를 감수해야겠지만 그것은 정권 전환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일 것이라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말했다.
베센트는 7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물려받은 경제가 약간 둔화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물론"이라며 "그것은 공공 지출에서 민간 지출로 전환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센트는 "시장과 경제는 단지 중독돼 있을 뿐"이라며 "우리는 정부 지출에 중독돼 있고 해독 기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센트가 물려받았다고 표현한 것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정권이 이양된 것을 가리킨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막대한 정부 지출로 경제가 지탱됐기 때문에 민간 지출 위주로 경제 체제가 전환되는 만큼 일부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베센트의 주장이다.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선 베센트는 "관세는 일회성 가격 조정"이라며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촉진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유가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같은 비용이 감소한 부분에 대해선 트럼프 행정부가 "아직 널리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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