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弱달러에도 소폭 상승…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에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장대비 0.70원 상승한 1,447.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1.20원 오른 1,448.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이내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환율은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며 방향성 탐색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주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아시아 장 초반에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103.6선 중후반 수준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1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16만명을 밑돌았다. 실업률은 4.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유로화는 유럽연합(EU)의 방위비를 증액해야 한다는 합의문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시적으로 휴전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원이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폭이 큰 것은 아니어서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번 주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판결이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원화 자체의 이슈가 있기는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흐름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달러화의 약세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1,450원대를 뚫고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596엔 내린 147.34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15달러 오른 1.085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2.20원을, 위안-원 환율은 199.97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415위안으로 상승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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