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 증시 변동성 커지자 MMF로 뭉칫돈 유입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월가 혼란으로 투자자들이 위험이 낮은 머니마켓펀드(MMF)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회사협회(ICI)에 따르면 5일 기준 MMF 잔액은 7조300억달러(1경173조원)로 지난 한주간 510억달러(73조8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 관세를 부과하고 또 이를 연기하면서 미국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 '공포지수'로 알려진 VIX는 한 달전 약 16에서 지난 6일 25로 상승해 12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매체는 안정성이 높은 단기 정부채에 투자하는 데다 유동성도 높은 MMF가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ICI의 셸리 안토니에비치는 "(MMF를 향한)강력한 자금 유입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반응"이라며 "역사적으로 볼 때 단기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MMF는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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