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술 좋아하는 '베이비부머'…젊은 층은 금주 추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금주 추세에 접어든 반면 베이비부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술을 많이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연구소는 최근 고객 신용카드 지출을 분석한 결과 1월 술집에서의 전체 지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출 증가 원인은 주로 베이비붐 세대의 소비로 이들은 지출을 4% 늘렸으며 레스토랑 대신 바를 선택했다. 반면 Z세대는 1월에 술집과 주류 판매점에 대한 지출을 전년 대비 15% 줄였다.
조 와드포드 BofA 경제학자는 "흥미로운 점은 베이비붐 세대의 외출 예산 중 술집에 대한 지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리서치 회사인 닐슨아이큐(NIQ)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21세에서 34세 사이의 월평균 바 및 레스토랑 지출액은 2023년 가을에 166달러에서 2024년 가을에 154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55세 이상의 지출은 129달러에서 170달러로 증가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술을 더 많이 마시는 반면, 자녀와 손자는 술을 끊고 있는 셈이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택 가격 상승과 주식 시장 호황의 혜택을 누리는 동안 젊은 층은 높아진 집세를 내기 위해 음주에 지출할 돈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젊은 성인들의 은행 계좌는 주택을 구입하려고 하거나 주택담보대출에 시달리고 있다"며 "반면 60대 초반의 베이비붐 세대는 이러한 비용 부담에서 자유롭다"고 지적했다. (윤시윤 기자)
◇ 日 상공회의소 "대기업, 작년 수준의 높은 임금 인상 기대"
일본에서 춘투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상공회의소의 고바야시 겐 회장은 대기업이 작년 수준의 높은 임금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기대했다.
7일 NHK에 따르면 고바야시 회장은 "노사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결정이 집중되는 날에 작년 수준이나 작년에 가까운 임금 인상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작년 인상률(5%) 수준에서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초임 급여가 오르고 있지만 중고참의 급여도 늘지 않으면 소비가 증가하지 않는다"며 "기업은 전체를 보고 안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급여 인상률은 대기업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중소기업에 6%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최신 조사를 보면 대부분이 3%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일본인 살고 싶은 도시 1위 요코하마…8년 연속
일본인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는 요코하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코하마는 8년 연속 일본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꼽혔다.
일본 최대 인재회사 리크루트의 부동산 정보 사이트 스모(SUUMO)가 6일 발표한 '2025년 살고 싶은 동네 순위 수도권판'에서 요코하마는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요코하마가 1위를 차지한 건 8년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요코하마역 주변에는 대형 공연장인 K아레나 요코하마, 세계적 호텔인 힐튼 요코하마 등이 문을 열며 도시의 활기와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2위는 사이타마현 오미야였다. 오미야는 히카와 신사 참배길에 상가가 풍부하게 들어서 있고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해 여성들의 지지율이 높았다.
3위는 도쿄 기치조지였다
도쿄 다치카와는 15위, 지바현 가시와는 19위, 가나가와현 후지사와는 23위를 기록하며 2018년 이 조사가 실시된 이후 최고 순위에 올랐다.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고 상업시설이 많다는 점, 자연환경이 풍부하다는 점 등이 이유로 제시됐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 설문을 통해 20~40대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윤교 기자)
◇ 前 F1 회장의 경주차 69대, 레드불 상속자에 팔려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의 회장을 지냈던 억만장자 버니 에클레스톤의 경주용 자동차 69대가 새 주인을 찾았다고 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말, 현재 94세인 에클레스톤은 50년간 수집한 그의 경주차들을 매물로 내놨다. 지난 2023년에 4억1천600만파운드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신탁을 신고하지 않아 사기 혐의로 유죄를 받은 이후 처분을 결정했다.
그의 경주차 컬렉션에는 마이크 호손, 니키 라우다, 미하엘 슈마허 등 F1 전설들이 직접 몰았던 차량이 포함돼 있다. 총가치가 5억파운드로 분석됐다. 현재 환율로 9천315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모두 사들인 새 주인은 세계 최대 에너지 드링크 제조업체인 레드불의 지분을 49% 상속받은 32세의 마크 마테쉬츠라고 매체는 전했다. 주요국 국부펀드를 비롯해 다양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소유주가 됐다. 판매 금액이 총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테쉬츠는 향후 고향인 오스트리아에서 차량들을 공개할 계획을 밝혔다.
그의 아버지인 디트리히 마테쉬츠는 에클레스톤과도 친분이 있다. 에클레스톤은 "컬렉션이 가까운 친구의 외아들에게 돌아가게 돼 기쁘다"며 "최고의 손에 맡겨졌다"고 말했다. (이재헌 기자)
◇ 알바니아, 아동 폭력 우려로 틱톡 1년간 금지
알바니아 정부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아이들 사이의 폭력과 괴롭힘을 선동한다며 1년간 폐쇄 결정을 내렸다.
6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알바니아 정부는 자녀 보호와 연령 확인, 알바니아어 포함과 같은 필터를 설치하기 위해 틱톡과 접촉하고 있다.
알바니아 교육부는 약 6만5천명의 부모와 1천300회의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 회의에서 "틱톡 플랫폼의 폐쇄 또는 제한을 권고하고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알바니아 정부는 지난해 11월 한 십대가 틱톡에서 시작된 다툼 끝에 다른 십대를 찔러 살해한 사건 이후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알바니아 어린이는 알바니아에서 가장 많은 틱톡 사용자 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아 칼을 들고 학교에 가거나, 틱톡에서 본 이야기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는 사례가 보고된 후 알바니아 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일부 학교에 경찰을 증원하고 교사, 학생 및 학부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기타 조치를 마련했다.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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