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혼조…마이너스 물가에 中 경제 우려 고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0일 중국 증시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38포인트(0.19%) 하락한 3,366.16에, 선전종합지수는 0.30포인트(0.01%) 상승한 2,080.57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도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CPI 상승률은 지난해 2월 대비 0.7% 하락했다.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CPI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하락폭은 시장 예상치 -0.5%를 넘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2% 떨어지며 2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두 지수는 장 초반 반짝 반등했으나 중국 경제 부진 전망에 장중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미중 관세 전쟁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경계심이 옅어지며 지수는 낙폭을 줄이거나 반등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상하이 증시에서 석유·가스와 기계, 제약, 금속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보험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선전 증시에서는 자동차 부품과 건강관리, 우주항공 등이 오르고 IT 서비스, 기술 하드웨어, 은행 등이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23% 상승한 7.2613위안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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