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獨 금리 하락에도 상승세…9.20원↑
  • 일시 : 2025-03-10 20:57:02
  • 달러-원, 美·獨 금리 하락에도 상승세…9.20원↑

    독일 확장재정 불확실성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장 거래 시간대에 상승 폭을 재차 확대하고 있다.

    1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48분 현재 전장 대비 9.20원 오른 1,456.0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 종가(1,452.30원) 대비해서는 3.70원 상승했다.

    정규장 마감 후에도 달러-원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정규장 고점(1,456.90원)을 넘어서진 않았지만, 상승 폭을 이어갔다.

    런던장 무렵에는 독일의 확장적 재정 지출 방안에 제동이 걸리면서 독일과 미국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독일 녹색당은 집권당인 보수연합이 제안한 부채 제한 개혁안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선거 이후 보수연합은 녹색당과 정부 구성을 논의하는 상황이다.

    은행의 한 딜러는 "유럽장에서 독일 예산안이 부결될 수 있다는 소식에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며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한 영향으로 달러-원이 하락할 법도 한데, 영향력이 예상보다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전장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4%를 진입했지만, 런던장 들어 3.96%로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104선을 터치한 뒤 103.6대로 내려왔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909엔 내린 147.02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7달러 오른 1.08562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81위안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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