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정책위원 "모든 옵션 열어둬야"…금리인하 중단 가능성 거론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페터 카지미르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10일(현지시간) 금리 인하 중단을 포함해 모든 옵션을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인 카지미르 위원은 이날 블로그에 "유럽중앙은행(ECB)은 유연해야 하며 데이터에 대한 확실한 증거 없이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연성은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모든 옵션을 열어두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다시 인하할지 중단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전히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찾고 있다"면서 "지금은 자동으로 결정하거나 서두를 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카지미르 위원은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면서 "역사는 관세가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높인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줬다. 바로 우리가 피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우리는 유입되는 모든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하고, 우리가 배운 것을 신중한 판단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CB는 지난 6일 통화 정책회의 후 성명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기조를 기존 "여전히 제약적"에서 "유의미하게 덜 제약적인 수준이 되고 있다"로 수정했다.

정책금리가 중립 수준에 더 가까워져 인하를 멈출 시점이 가까워졌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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