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 재정 비관론 15개월來 최고…재취업 자신감도↓
'빚 못갚을 걱정'도 약 5년 만에 최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1년 후에 재정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미국 소비자의 비율이 15개월래(來)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지난 2월 소비자기대 설문(SCE)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재정 상황이 다소 또는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27.4%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11월(28.7%)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향후 3개월 동안 최소 부채 상환을 못 할 가능성에 대한 평균 인식은 14.6%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어둡게 봤다. 이들은 내년에 직장을 그만둘 확률은 17.6%로 지난 2023년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재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하락한 것이다.
1년 후 실업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은 39.4%로 지난 2023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연령과 교육, 소득집단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상승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3년과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모두 3.0%로 변화가 없었다.
뉴욕 연은은 성명에서 "가계는 2월에 올해의 재정 상황에 대해 더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실업과 연체, 신용 접근 기대치는 현저하게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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