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유로존 국채금리 더 오를 것…'비중축소'로 하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유로존 국채금리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블랙록 투자연구소의 웨이 리 글로벌 수석 전략가와 글렌 퍼브스 글로벌 매크로 헤드는 10일(현지시간) 주간 논평에서 "미국 관세와 유럽의 재정 부양책 확대는 정책금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강화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정부 차입 및 지출의 확대로 인플레이션이 오르면서 유럽이 미국처럼 "더 높은 금리가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지속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게다가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하의 종료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랙록은 최근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음에도 미 국채 장기물에 대해서도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미 국채 단기물에 대한 의견은 '중립'을 재확인했다.
블랙록은 "지속적인 재정적자와 지정학적 분열은 단기적으로 (미 국채 장기물의) 기간 프리미엄을 상승시킬 수 있다"면서 기간 프리미엄에 덜 취약한 중기물을 더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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