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트럼프發 침체 우려에 하락
  • 일시 : 2025-03-11 14:25:52
  • [도쿄환시] 달러-엔, 트럼프發 침체 우려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1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미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5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18% 내린 146.97엔에 거래됐다. 환율은 오전 한때 146.53엔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미국에 부를 다시 가져오는 과정이며, 일정한 과도기적 시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경기 둔화 가능성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여파가 이틀째 이어지며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흐름을 위축했고, 이는 달러-엔 하락으로 이어졌다.

    장중에는 일본의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발표됐다. 지난해 10~12월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은 연율 2.2%로, 기존의 잠정치를 하회했다.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며 다음 주 18~19일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커졌다. BOJ가 금리 인상에 보다 신중해질 경우 엔화 하락(달러-엔 상승)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위험자산 선호 흐름 위축 속에 달러-엔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달러 지수는 0.15% 내린 103.74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보합권인 159.45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8% 오른 1.08520달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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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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