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침체 우려에 원/달러 1,460원·원/엔 990원 육박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원/달러와 원/엔 환율이 모두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5.9원 오른 1,458.2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6.8원 오른 1,459.1원으로 출발한 뒤 한 때 1,460원을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과도기(transition)가 있다"며 "우리가 하는 일이 매우 큰 일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촉발된 발언으로, 위험자산 회피·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3% 내린 103.751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85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81원 올랐다.
오후 3시 30분 기준가로 봤을 때 2023년 5월 12일(990.39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원/엔 환율은 오전 한 때 995.09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안전자산인 엔화 강세와 원화 약세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8% 내린 147.319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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