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구인 약 774만건…예상치 상회(상보)
전월비 소폭 증가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1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전월과 큰 변동 없이 유지되며 노동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74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50만건)보다 약 24만건 증가한 수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763만건을 소폭 웃돌았다.
1월 구인 건수는 전년 동기의 846만건에서 1년간 72만8천건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평균 700만건 수준을 유지했으며 최근 몇 년간 1천만건을 밑돌고 있다.
구인 비율(job openings rate)은 4.6%로 전월(4.5%) 대비 소폭 상승했다. 구인 공고 비율은 전체 고용 및 구인의 합에서 구인의 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1월 퇴직(separations)은 525만건으로 집계됐다. 직전월(508만건)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전체 퇴직 비율(separations rate)은 3.3%로 전월(3.2%) 대비 소폭 올랐다. 퇴직 비율은 전체 고용 중 퇴직 비율이다.
퇴직자 수는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quits)과 해고(layoffs and discharges) 등 비자발적인 퇴직을 포함한다.
자발적 퇴직인 이직(quits)은 330만건으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으며, 2024년 1월(335만건)과 비교하면 5만건 감소했다. 이직률은 2.1%로 직전월의 1.9%에서 상승했다.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은 노동자들이 일자리 전망에 대해 얼마나 자신감을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여겨진다.
해고 및 방출(layoffs and discharges)은 160만건을 기록했다. 직전월 수치는 167만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해고 비율은 1.1%로 유지됐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에서 이직이 5만3천건 증가했으며, 광업 및 벌목업에서도 6천건 증가했다. 반면, 광업 및 벌목업의 해고는 8천건 감소했다.
1월 채용(hires)은 539만건으로 집계됐다. 채용 비율(hires rate)은 3.4%로 전월과 동일했다. 채용 비율은 전체 고용 중 채용 비율을 산정한 것이다.
산업별로는 광업 및 벌목업에서 6천건 감소했으며, 부동산 및 임대업에서 4만6천건의 구인 증가가 관찰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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