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10년물 금리, 녹색당 선회에 하루만에 반등…1년5개월來 최고
  • 일시 : 2025-03-12 03:54:28
  • 獨 10년물 금리, 녹색당 선회에 하루만에 반등…1년5개월來 최고

    녹색당 대표 "협상할 준비돼…유럽 방위비 지출 서둘러야"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존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분트) 10년물 수익률이 11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헌법에 담긴 '부채 제한(debt brake)' 조항 완화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녹색당이 입장을 바꾸면서 합의 도출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8번)에 따르면, 이날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2.8997%로 전장대비 6.31bp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2023년 10월 중순 이후 1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프란치스카 브란트너 녹색당 공동대표는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물론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상황이 절박하며 유럽은 정말로 방위비 지출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까지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냐는 질문에는 "정말 그러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녹색당은 국내총생산(GDP)의 1.5%를 넘는 방위비 지출에 대해서는 부채 제한에서 면제하자는 대안을 내놓은 상태다. 이는 차기 총리로 꼽히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제시한 기준 '1.0%'보다 높은 수준이다.

    메르츠 대표의 측근인 토르스테 프라이 CDU 의원은 이날 양자의 격차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면서 "수 마일 떨어져 있어서 합의가 불가능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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