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13만6천명 증가…건설업·제조업 '고용한파' 지속(종합)
  • 일시 : 2025-03-12 08:34:31
  • 2월 취업자 13만6천명 증가…건설업·제조업 '고용한파' 지속(종합)

    청년층 취업자 감소폭 약 4년만에 최대…청년층 고용률 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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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올해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13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설업과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5년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17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만6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5만2천명 줄어 3년 10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1월(13만5천명)에 이어 두 달째 10만명대 증가 폭을 유지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9만2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만명), 정보통신업(6만5천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건설업(-16만7천명)과 제조업(-7만4천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7만4천명) 등은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제조업 취업자도 8개월째 줄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취업자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며 "취업자 증가 폭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제공]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에서 각각 34만2천명, 11만6천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과 40대에서는 각각 23만5천명, 7만8천명 줄었다. 50대에서도 8천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청년층 취업자 감소 폭은 2021년 1월(-31만4천명) 이후 4년 1개월 만에 최대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3만3천명, 임시근로자는 3만6천명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9만2천명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6천명 줄어든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3천명 늘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7천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8.9%로 0.2%p 올랐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1.7%p 하락했다. 2021년 1월(-2.9%)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실업자는 2만5천명 증가한 94만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3.2%로 1년 전과 동일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57만5천명으로 7천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12만3천명 증가한 269만7천명이었다.

    특히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50만4천명으로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wchoi@yna.co.kr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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