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급등에 낙폭 확대…6.60원↓
  • 일시 : 2025-03-12 11:04:43
  • [서환-오전] 위안화 급등에 낙폭 확대…6.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확대하며 1,45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위안화 가치가 급등한 것에 동조하는 흐름을 보였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분 현재 전장대비 6.60원 내린 1,451.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5.20원 내린 1,453.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개장가 부근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보였다.

    그러나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절상고시하며 역외 달러-위안이 급락(위안화 가치 급등)함에 따라 달러-원은 낙폭을 소폭 늘였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6% 내린 7.1696위안에 고시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한때 7.2148위안까지 점을 낮춘 뒤 소폭 반등해 보합권을 회복했다.

    달러-원 역시 1,451.30원에서 저점을 찍고 소폭 반등한 모습이다.

    전날 코스피에서 1조5천억원 넘게 순매도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은 약 900억원가량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1.4%가량 상승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 장에서도 달러-원 하락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위안이 낮게 고시되면서 달러-원도 같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외국인 자금도 증시에서 매수세도 돌아서고 있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 장에서는 1,448원 정도까지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가 안 좋다 보니 서학개미가 돌아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면서 "달러-위안도 장중에 급락 나오면서 연동해서 달러-원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1,455원 위쪽 상방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오후장에서도 무거운 흐름 이어질 걸로 본다"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5.20원 내린 1,45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55.40원, 저점은 1,451.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9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9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71엔 내린 148.03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3달러 내린 1.090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0.3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1.02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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