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하락폭 축소…美CPI 발표 후 인플레 확인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장 거래 시간대에 1,450원대에서 하락폭을 축소했다.
12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34분 현재 전일대비 7.00원 하락한 1,451.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51.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감한 후 한때 1,447.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유로화가 약간 하락하면서 달러화 하단은 지지됐다.
유럽연합(EU)은 이날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전 0시 1분(한국 시간 12일 오후 1시1분)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집중됐다.
달러화는 1,450원선 부근에서 좁은 등락을 이어갔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화가 잠시 올랐던 것과 수급 따라 약간 빠졌다가 달러-원 환율이 다시 올랐다"며 "미국 CPI가 서프라이즈로 완화되면 달러화가 하락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나타날 수 있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CPI 수치 자체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103.57대에서 소폭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85엔 오른 148.6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하락한 1.090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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