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물가 확인 후 방향성 탐색…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개장 초반 보합권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음에도 간밤 달러화 가치는 소폭 올랐다.
트럼프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관세 영향을 확인하고 가야 한다는 기류가 우세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장대비 0.10원 내린 1,450.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0.50원 내린 1,450.5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변동폭이 매우 제한된 장세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간밤 달러화는 CPI가 나오자 급락한 뒤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103.5선으로 소폭 올랐고, 아시아 장에서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관세 정책이 모두 현실화했을 때도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이어질지 확신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관세 전쟁도 이어졌다.
미국 정부가 전날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발표함에 따라 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즉각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CPI는 관세 영향을 확인해야 할 뿐만 아니라, 조금 내렸다고 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이 없다는 판단에 시장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CPI는 대응의 영역으로 남겨둬야 할 것 같다"면서 "달러 약세 추세가 꺾인 것 같지는 않아서 이날 환율이 그렇게 오를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딜러는 이날 1,447~1,453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11엔 오른 148.34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0달러 내린 1.088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88원을, 위안-원 환율은 200.32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383위안에 움직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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