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미국에 협력하는 국가는 다른 대우"…영국ㆍ멕시코 거론
"3분기부터 트럼프 경제 느낄 수 있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과 협력할 의향이 있는 국가는 다른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미국 제품 유입을 막는 "장벽을 허물고", 국가 안보에 중요한 산업 제조역량을 확보하는 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도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지만, 영국과 멕시코는 보복관세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거론했다.
러트닉 장관은 "보복 조처를 하는 국가에 대해 대통령은 힘과 권력으로 이들을 다룰 것"이라고 위협했다.
보복 조치를 단행한 캐나다를 두고는 "무역 전쟁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이것은 그들이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럽산 와인과 샴페인 등 주류에 대해 200%의 관세 부과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트럼프 대통령)을 불만족스럽게 하면, 그는 불만족스럽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EU는 미국을 이용하려는 유일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위스키에 50%의 끔찍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이 관세가 즉시 철폐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 프랑스와 기타 EU 국가에서 나오는 모든 와인, 샴페인 및 주류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러트닉 장관은 올해 1, 2분기까지는 전임 행정부의 영향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분기부터 느끼기 시작할 거고, 4분기에는 트럼프 경제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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