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결코 굽히지 않을 것…더는 갈취 안 당해"
  • 일시 : 2025-03-14 03:35:17
  • 트럼프 "관세, 결코 굽히지 않을 것…더는 갈취 안 당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이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계획에 대해 "전혀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회동 중 기자들로부터 관세 계획에 관해 질문받자 "우리는 수년간 갈취당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이상은 갈취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알루미늄이나 철강, 자동차에 대해 (관세 기조를)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미국산 상품에 무역 장벽을 세우는 다른 국가에 대해 광범위한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최근 증시 급락이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까지 동원해 언론 대응에 나서며 관세의 정당성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와 함께 페이스북이 연말까지 총 6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휴전 협상에 대해 트럼프는 "우크라이나는 완전한 휴전에 동의했으며 우리는 러시아도 동일하게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간의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안에 대해 찬성하지만,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건을 더한 것과 관련해 "긍정적"이라면서도 "완전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과의 회동에 대해 "나는 그와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며 "우리는 이것(전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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