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회피 반영에 1,450원대 중후반…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대비 1.20원 오른 1,45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30분 대비 0.20원 오른 1,454.0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달러화는 잠시 1,453.40원으로 레벨을 낮췄으나 차츰 1,455.50원까지 반등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지만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산 주류에 20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관세전쟁의 위험은 지속됐다.
국내에서는 대통령 탄핵 선고 일정이 미뤄진 영향으로 정치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이에 서울환시는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만 오른 것은 아니고, 엔화와 위안화 환율도 오르면서 달러 상승 압력이 있는 것 같다"며 "다만, 상하방이 모두 막힌 느낌이라 1,450원대 중후반에서 게걸음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1,460원선은 약간 부담스럽고, 1,450원대에서 주로 거래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103.81대로 소폭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3엔 오른 147.7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오른 1.08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37원을, 위안-원 환율은 200.74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강보합이었으나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3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479위안으로 약간 올랐다.
sy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