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역외 매도에 상승폭 축소…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폭을 축소했다.
장 초반 위험회피 분위기에 다소 올랐으나 오후 들어 역외 매도세가 나옴에 따라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3분 현재 전장대비 0.80원 오른 1,454.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0.20원 오른 1,454.0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장 초반 위험회피 심리에 1,456.9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가 104선을 돌파하는 등 아시아 장에서도 달러 강세 흐름은 이어졌다.
환율은 그러나 점심 무렵 상승폭을 줄였다. 역외 매도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선물을 1만8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2천6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는 커스터디가 결제로 많이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있었는데 오후 들어서는 역외가 매도로 나오면서 환율이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미국도 위험회피가 완화하고 있고, 글로벌 달러가 올랐지만 연동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다만 아직 1,450원대에서 실수요 물량이 더 나올 수 있어 다시 오르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728엔 오른 148.5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5달러 내린 1.0838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9.3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0.84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440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