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강세에도 역외 매도에 보합…1,453.80원
  • 일시 : 2025-03-14 16:27:38
  • [서환-마감] 달러 강세에도 역외 매도에 보합…1,45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정규장서 보합 마감했다.

    위험회피에 따른 달러 강세 분위기에도 역외 매도세에 환율은 장 초반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과 같은 1,453.80원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0.20원 오른 1,454.0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장 초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전쟁의 수위를 높임에 따라 위험회피 분위기에 강세를 나타냈다.

    한때 1,456.9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후 1,450원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횡보세를 이어가던 달러-원은 점심 무렵부터 상승폭을 줄였고, 오후 장에서 소폭의 약세로 돌아섰다.

    환율 레벨이 소폭 높아지면서 네고물량이 일부 출회됐고, 역외 매도세가 유입됨에 따라 환율은 보합권으로 내려섰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선물은 1만6천 계약 가까이 순매도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트럼프 관세정책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시장이 관망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1,450원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리라 내다봤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박스권 내에서 거래되면서 특별한 이슈가 있었던 장은 아니다"라면서 "1,460원대를 크리티컬한 레벨로 보고 있다. 몇차례 저항을 맞고 내려온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락 요인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관세도 그렇고 국내적으로도 불확실성이 있다 보니 조심스럽게 거래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특이사항이 아예 없었다고 해도 무방한 장이었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조금씩 레벨을 높이고 낮추면서 어제 종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주 월요일 미국 소매판매 기다리는 부분과 대통령 탄핵 선고가 다음주로 밀리면서 지금은 계속 1,450원 중심으로 관망세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20원 오른 1,45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56.90원, 저점은 1,452.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54.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8억1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8% 하락한 2,566.36에, 코스닥은 1.59% 오른 734.26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89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8.66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8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355달러, 달러 인덱스는 104.04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42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0.7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200.56원, 고점은 200.9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51억2천800만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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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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