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인덱스 따라 1,440원대 하락…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4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5.00원 하락한 1,448.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보다 1.80원 하락한 1452.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부터 차츰 레벨을 낮추면서 한때 1,447.80원까지 하락했다.
이번주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가능성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은 만큼 가파른 하락세는 아니다.
다만,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아래쪽을 향했다.
달러인덱스는 103.70대로 하락했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가능성은 정치 불확실성을 줄여줄 수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1,450원선을 중심으로 약간 내렸다면서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에는 조심스러운 양상을 보였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도 달러화가 1,440원대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변동성이 크지 않고, 수급도 강하게 나오지는 않고 있다"며 "오후에도 1,444원까지 열어두기는 했지만 크게 움직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수급 영향에 따라 달러화가 하락한 듯한데 이번주에는 트럼프 이슈가 더 없다면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을 봐야 할 것"이라며 "BOJ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오전에 1,45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아래쪽으로 갔지만 오후에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어 지켜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하면서 소폭 하락한 채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52.00원, 저점은 1,447.80원에 거래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41억달러로 예상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47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뉴욕증시를 반영하며 1.4% 정도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17엔 하락한 148.5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오른 1.08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4.94원을, 위안-원 환율은 200.19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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