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440원대로 하락·5.90원↓…美소매판매 주목
  • 일시 : 2025-03-17 16:17:16
  • [서환-마감] 1,440원대로 하락·5.90원↓…美소매판매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40원대로 하락폭을 키웠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장 대비 5.90원 하락한 1,447.9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1452.00원에 하락 출발한 후 장중 1,445.2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하방 경직성을 보였다.

    오전장에는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역외 매도물량이 소화됨에 따라 오후 들어 대내외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에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날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위험선호에 무게가 실렸다.

    국내 증시가 1.7%대 상승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6천174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금리 결정과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점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50원선을 중심으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야간 시간대에 나올 미국 2월 소매판매로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옮겨가는 양상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부터 환율 상단이 계속 무겁고 역외 매도 물량도 강했다"며 "달러 인덱스, 위안 흐름보다 수급 쪽으로 나오면서 밀렸는데 야간 시간대에 미국 소매판매 지표에 따라 흔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450원대가 지켜지면서 내려온 터라 단기 수급이면 위쪽을 볼 수도 있다"며 "이번주에 이벤트가 많아서 레인지는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환율이 하락한 후 다시 다 올라온 상황이라 내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은행(BOJ),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보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원화의 경우 탄핵 이슈가 있어 계속 이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선물에서도 외국인 매도가 많았다 장막판에 줄어든 모습"이라며 "1,450원 중심으로 계속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거래일보다 1.80원 하락한 1452.00원에 출발했다.

    개장가를 고점으로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장중 고점은 1,452.00원, 저점은 1,445.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48.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9억3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73% 상승한 2,610.69에, 코스닥은 1.26% 오른 743.5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1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8.85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69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820달러, 달러 인덱스는 103.73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40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9.8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9.65원, 고점은 200.7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93억9천800만위안이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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