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소매판매 대기 속 횡보…5.10원↓
  • 일시 : 2025-03-17 21:03:19
  • 달러-원, 美 소매판매 대기 속 횡보…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거래에서 횡보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2월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매우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1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59분 현재 전장대비 5.10원 하락한 1,448.7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 마감가는 1,447.90원이었다.

    달러-원은 런던 장 들어 낙폭을 소폭 축소하며 1,450원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체로 1,440원 후반대에서 움직임을 이어갔다.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짐에 따라 달러화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 인덱스는 런던 거래 초입만 해도 103.8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현재 103.5선 초반에서 거래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1.09달러를 웃돌아 달러화에 대해 올랐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야간장에서도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고, 달러화는 하락하고 있다"면서 "달러-원도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레벨을 낮추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나와 달러가 더 떨어진다고 해도 달러-원 낙폭을 제한될 수 있다"면서 "미국의 경기침체 내러티브가 원화에 미칠 긍정적 영향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전월비 0.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월에는 0.9% 급감한 바 있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 즉 컨트롤그룹은 0.3%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1월에는 0.8% 감소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9엔 내린 148.48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30달러 오른 1.0901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0.0062위안 하락한 7.2316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5.79원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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