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기대 밑' 美소매판매 출렁인 후 제자리
  • 일시 : 2025-03-17 23:00:05
  • 미 달러화, 약세…'기대 밑' 美소매판매 출렁인 후 제자리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30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3.530으로 전장 마감 가격(103.707)보다 0.177포인트(0.171%)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8시 반께 나온 미국 2월 소매판매 지표에 위아래로 크게 출렁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증가한 7천22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의 전월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 마이너스(-) 1.2% 대비 회복한 수치다. 1월 수치는 기존 0.9% 감소에서 1.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2월 소매판매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6% 증가에는 못 미쳤다.

    달러인덱스는 기대에 못 미친 헤드라인에 103.460까지 급락했지만, 이내 빠른 속도로 반등해 103.659까지 올라섰다. 이후에는 지표 발표 이전 수준인 103.5대에서 주로 움직이고 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의 제니퍼 티머먼 전략가는 "오늘 아침의 2월 소매판매 보고서는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라기보다는 제한적이고 완만한 경기 둔화의 증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3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20으로 전달(5.7)보다 25.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23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026달러로 전장보다 0.00203달러(0.186%) 상승했다.

    독일 차기 정부의 5천억유로 규모 국방ㆍ인프라 특별기금 설치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과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경제부는 이날 보고서에서 "외국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가까운 미래에 줄어들 가능성이 작더라도, 미래 연립 정부가 현재 논의 중인 정책 계획은 기대에 안정 효과를 미치고, 가계와 경제의 계획에 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유럽 역사상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유로-달러 저점은 적어도 10년 또는 20년 동안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밤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종전 협의를 위한 푸틴 대통령과 통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주말 간 많은 일이 이뤄졌다"면서 "저 전쟁을 끝낼 수 있는지 보길 원한다. 그렇게 할 수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실제로 그렇다. 화요일(18일) 그런 대화가 준비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30일 휴전'이 경우에 따라서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48.774엔으로 전장보다 0.129엔(0.09%) 올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9742달러로 0.00390달러(0.302%) 상승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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