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美 소비 안도감에 증시 이틀째 강세…국채 혼조·달러↓
  • 일시 : 2025-03-18 06:07:14
  • [뉴욕마켓워치] 美 소비 안도감에 증시 이틀째 강세…국채 혼조·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3대 주가지수는 2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0.9% 가까이 오르면서 다른 두 지수를 아웃퍼폼했다.

    혼재된 내용을 담은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안도감을 제공하자 증시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다. 2월 소매판매는 헤드라인은 예상에 크게 못 미쳤지만,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사용되는 '핵심'(core) 소매판매가 반대 양상을 보이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약세 속에 방향이 엇갈렸다. 장기물은 소폭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플래트닝)

    독일 국채(분트) 장기물이 역사적 이정표로 평가되는 부양책 실행을 위한 연방하원 표결을 하루 앞두고 랠리를 펼친 것은 미 국채 장기금리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유로의 강세 속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로는 독일 부양책 통과가 임박한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유가는 상승했다. 예멘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미군에 보복 공격을 지속할 경우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올라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0.2%)를 크게 웃돈 결과로, 전월 1.0% 급감한 뒤 탄력적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이는 전체(헤드라인)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예상치(+0.6%)를 상당히 밑돈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전체 소매판매의 1월 수치는 종전 전월대비 0.9% 감소에서 1.2% 감소로 하향 수정되기까지 했다.

    핵심 소매판매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것으로, '컨트롤그룹'(control-group sales)이라고도 불린다. 핵심 소매판매는 GDP의 개인소비지출(PCE) 계산에 사용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44포인트(0.85%) 오른 41,841.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18포인트(0.64%) 뛴 5,675.12, 나스닥종합지수는 54.58포인트(0.31%) 상승한 17,808.66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소폭 증가하며 지난 1월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증가한 7천22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의 전월비 소매판매 증가율 -1.2% 대비 회복한 수치다.

    소매판매의 세부 항목이 모두 좋지는 않았다. 1월의 전월비 증가율은 기존 0.9% 감소에서 1.2% 감소까지 하향 조정됐다. 2월 수치는 시장 예상치 0.6% 증가에도 못 미쳤다.

    가계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잣대로 활용되는 외식비 지출도 크게 줄어들며 소비 둔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다만 시장은 1월의 급감 충격에선 벗어나며 회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컨트롤 그룹)도 전월 대비 1.0% 급증하며 낙관론에 힘을 실어줬다.

    미 해군연방신용협동조합(NFCU)의 로버트 프릭 이코노미스트는 "좋은 보고서는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상황에도 여전히 긍정적인 영역에 있다"면서 "소비 지출의 주요 요인은 소비자 소득이었으며, 이는 좋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1월에서 (2월로) 인상적인 도약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증시 조정에 대한 경계심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분위기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우리는 단기적으로 역추세 랠리에 있다"며 "S&P500의 이번 조정은 단기적으로 5,400 수준에서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당분간 어느 정도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하는 관세와 관련해 "확실히 지금부터 4월 2일까지는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some uncertainty)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월 2일은 트럼프가 상호 관세를 발효하겠다고 결정한 날이다.

    업종별로 보면 임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기술과 통신서비스, 유틸리티를 제외하면 상승 업종은 모두 1% 이상 뛰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만 강보합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종목은 모두 약세였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감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날도 주가가 4.79% 내렸다. 시가총액은 7천655억달러까지 줄어들며 8천억달러 선이 깨졌다.

    기술주가 힘을 못 쓴 반면 우량주와 전통 산업 관련주는 탄탄한 상승세를 보였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는 엔비디아와 아마존, 아메리칸익스프레스를 제외한 27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미국 소비지표가 회복 신호를 보냈다는 소식에 월마트의 주가가 2.47% 올랐고 프록터앤드갬블,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소매 종목도 1%대 강세였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모여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42%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TSMC와 ASML, Arm,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2% 안팎으로 올랐고 AMD는 3.59% 상승했다.

    인텔은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취임 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도 올랐다. 립-부 탄 신임 CEO가 취임한 뒤 30일 이내에 2천5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밝히면서 기대감이 강해졌다.

    가치주의 대명사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도 A주와 B주가 1% 이상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버크셔의 주가는 올해 들어 14%나 상승했다.

    예멘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미군에 보복 공격을 지속할 경우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고하면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0.6%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3.6%까지 올라갔다. 전날 마감 무렵의 22.9%에서 10%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반면 50bp 인하될 확률은 19.0%에서 11.3%까지 내려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5포인트(5.78%) 밀린 20.51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30bp 하락한 4.307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0530%로 같은 기간 3.6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5990%로 1.70bp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29.3bp에서 25.4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뉴욕 오전 8시30분 2월 소매판매가 발표되자 이를 소화하며 빠르게 뛰어올랐다. 헤드라인보다는 핵심 소매판매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0.2%)를 크게 웃돈 결과로, 전월 1.0% 급감한 뒤 탄력적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이는 전체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예상치(+0.6%)를 상당히 밑돈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전체 소매판매의 1월 수치는 종전 전월대비 0.9% 감소에서 1.2% 감소로 하향 수정되기까지 했다.

    핵심 소매판매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것으로, '컨트롤그룹'(control-group sales)이라고도 불린다.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지출(PCE) 계산에 사용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미 해군연방신용협동조합(NFCU)의 로버트 프릭 이코노미스트는 "좋은 보고서는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미래에 대해 비관적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플러스 영역에 있다"면서 "소비지출의 주요 요인은 소득이며, 이는 좋은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1월에 인상적인 도약을 보였었다"고 말했다.

    반면 가계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잣대로 활용되는 식음료점 판매가 전월대비 1.5% 급감하는 등 소비 전망을 어둡게 하는 측면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뮤엘 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는 경제가 이미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면서도 "소비자들이 고용 안정에 대한 우려에 대응해 저축 버퍼를 다시 구축하려고 하는 가운데 성장이 훨씬 약할 위험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소매판매 발표 직후 4.3320%까지 오르면서 일중 고점을 찍은 뒤 빠르게 후퇴했다. 분트 장기물 쪽에서 거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국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로존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2.8246%로 전장대비 5.52bp 내렸다. 종가 기준으로 이달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수익률은 3.1159%로 전장대비 8.72bp 급락했다. 작년 11월 초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독일 연방하원은 다음 날 인프라 특별기금 설치 및 '부채 제한(debt brake)' 완화를 위한 헌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친다. 분트 장기물 수익률의 추가 상승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포지션 되돌림이 나타났다.

    미 국채금리는 오후 장 들어 뉴욕증시가 오름폭을 확대하자 따라서 고개를 드는 양상을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일중 저점 대비 5bp 안팎 반등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이틀 앞두고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베팅은 약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7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이번 주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오는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20%를 소폭 밑돌게 됐다. 5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71.8%에서 80.5%로 상승했다. 상반기 내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22.9%에서 33.6%로 높아졌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9.165엔으로, 직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8.645엔보다 0.520엔(0.350%)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209달러로 전장보다 0.00386달러(0.355%)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930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독일 연방하원이 다음날 인프라 특별기금 설치 및 '부채 제한'(debt brake) 완화를 위한 헌법 개정안 표결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는 이날 "내일 이것이 성공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반대투표도 몇 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DUㆍ기독사회당(CSU) 연합과 연정 가능성이 큰 사회민주당(SPD)의 라르스 클링바일 대표도 "내일 의회에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30일 종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날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밤 대통령 전용기에서 "주말 간 많은 일이 이뤄졌다"면서 "저 전쟁을 끝낼 수 있는지 보길 원한다. 그렇게 할 수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달러인덱스는 103.403으로 전장보다 0.304포인트(0.293%) 하락했다.

    103.5 부근에서 뉴욕 장에 진입한 달러인덱스는 미국의 2월 소매판매 지표가 나오자 크게 출렁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증가한 7천227억달러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6% 증가에는 못 미쳤지만, 세부 항목을 두고 여러 해석을 낳았다.

    구체적으로, 2월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0.2%)를 크게 웃돈 결과로, 전월 1.0% 급감한 뒤 탄력적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반면, 핵심 소매판매에는 포함되지 않는 식음료점 판매는 전달 대비 1.5% 급감하며 작년 1월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토로의 브렛 켄월 분석가는 "소매판매에 대한 엇갈린 업데이트에도, 이 데이터는 투자자들에게 앞으로 몇 달 동안 소비자가 더 회복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신중한 낙관론을 줄 수 있다"고 해석했다.

    소매판매와 같은 시점에 나온 뉴욕주의 제조업 업황 지표는 나빠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3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20으로 전달(5.7)보다 25.7포인트 하락했다. 2023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관세와 관련 "확실히 지금부터 4월 2일까지는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some uncertainty)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러한 재료들을 소화하며 장중 103.297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볼린저그룹의 외환시장 분석가인 카일 채프먼은 최근 달러 약세에 대해 그간 시장이 잘못 판단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미국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를 추진했지만, 동시에 일종의 위험 회피 분위기를 조성했다"면서 "(그러나) 초점이 보호 무역주의에 맞춰져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했다"고 평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257위안으로 전장보다 0.0106위안(0.146%) 떨어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9915달러로 전장보다 0.00563달러(0.435%)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22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이번 주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40달러(0.60%) 오른 배럴당 67.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49달러(0.69%) 상승한 배럴당 71.07달러에 마무리됐다.

    트럼프가 이란에 경고성 발언을 던지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유가가 탄력을 받았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미군을 겨냥한) 후티의 모든 발사는 이란의 무기와 지도부가 발사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이란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고 지독한 결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 하에 홍해를 지나는 서방권 선박을 공격해 왔다. 주된 공격 대상은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이었다.

    트럼프의 경고는 지난 주말 미군이 후티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단행한 뒤 나왔다.

    트럼프는 아랍 국가들의 원유 수출을 억제하기 위해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란과 핵 협정을 다시 맺기 위한 트럼프의 포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유가에 약세 재료였다.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8일 전화 통화에 나설 예정이다. 트럼프는 지난 16일 밤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주말 간 많은 일이 이뤄졌다"면서 "저 전쟁을 끝낼 수 있는지 보길 원한다. 그렇게 할 수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러시아도 이 같은 소식에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수석 거래 담당 부사장은 "관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은 유가에 약세 재료"라며 "러시아산 원유가 세계 시장에 더 많이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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