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감독 담당 부의장에 보먼 이사 지명"(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감독 담당 부의장에 미셸 보먼 이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미셸 '미키' 보먼이 연준의 새로운 감독 부의장이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키는 2018년부터 연준 이사회에서 명예롭게 근무해왔으며, 인플레이션과 규제 및 은행업을 다루는 데 뛰어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지난 4년 동안 잘못 관리돼 왔으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키는 이를 실현할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국가 역사상 전례 없는 경제적 정점을 달성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적었다.
이번 지명은 마이클 바 이사가 트럼프 행정부와 정책 갈등을 우려해 지난달 말 부의장직을 내려놓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미국 지역은행 전문가 출신인 보먼 이사는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매파지만, 금융규제에 있어서는 비둘기파적 태도를 보여온 인물이다.
보먼 이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바 당시 부의장 하에서 추진된 규제 강화 움직임에 지속적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보먼 이사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함께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지명됐다.
미국 50개 주(州)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은행가협회들은 지난 1월 30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앞으로 보먼 이사를 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추천하는 서한을 보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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